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성그룹/경영승계 문제 (문단 편집) == 반전, 헤지펀드의 도전 == 이렇듯 경쟁 그룹들의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서 나름 여유롭게 이재용 체제로 경영승계를 시작한 삼성그룹은 2015년 5월부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영승계를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합병에 대해 엘리엇 매니지먼트라는 헤지펀드가 [[갑툭튀|반대를 표명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유는 '''두 회사의 비합리적인 합병비율'''인데, 제일모직 1: 삼성물산 0.35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삼성물산 3주당 제일모직 신주 1주를 교부한다는 것.--뭐라고!? 에라이.......-- 참고로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생명 다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했고, 타사 주식도 제법 보유한 '''준지주회사'''일 뿐만 아니라 사업수익성만 놓고 봐도 제일모직과는 비교할 수 없이 우량한 회사인 게 사실이다. 현재 건설경기가 [[시망]]인 게 문제지만 삼성물산이 그 정도에 흔들릴 정도로 포트폴리오가 편중된 회사는 아닌지라...... 더군다나 다른 한 축인 상사부문은 순이익이 적어도 고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내줬기 때문에 어찌보면 삼성물산의 캐시카우였다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제일모직은 시총만 23조 원'''이지 '''총자산'''은 '''3분의 1을 겨우 웃도는 9조 원'''이고, '''자기자본'''은 '''시총의 4분의 1도 안 되는 5조 4천억 원'''인 거품 낀 회사인지라 당연히 말이 많을 수밖에...... 엘리엇의 비토에 대해 삼성그룹은 ''''건설사 주가수준이 그 정도라는 이유로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과연 삼성물산의 진짜 가치를 안다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당장에 쥐고 있는 주식만 다 팔아도 7조 원인데 말이다. 일단 엘리엇의 도발에 그렇게 맞받아쳤다지만 삼성그룹 또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KCC에 삼성물산 자사주를 매각하는 등 우호지분을 늘리고 있지만, 다른 문제점이 있다. 1.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문제 박근혜 정부야 친기업적 성향이고, 삼성그룹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삼성의 손을 들어줄 수 있겠지만, 이미 의결권 자문회사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마당에 오물을 뒤집어 쓸 각오를 하면서까지 삼성의 편을 들어줄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만약 이를 빌미로 국내 투자 증대 등 막후에서 삼성그룹한테 왕창 뜯어내는 조건으로 편을 들어준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이 정권에 그만한 수완이 있을지 의문인지라... 그런데 이에 관련된 돌발변수가 등장했다. 2015년 6월 23일, 이재용이 삼성서울병원을 통해서 [[메르스]]가 대규모로 전파된 데 대하여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한 것이다!!!''' 이게 이례적인 이유가, '''이재용이 삼성에 입사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여는 기자회견'''인데다 '''삼성공익재단의 이사장''' 직함을 달고, 그것도 '''본인의''' 47세 '''생일'''에. 이 문제는 7월 14일, 국민연금 의결권위가 "투자위원회의 합병찬성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연금은 합병 찬성으로 의결할 것을 표명함으로써 정리되었다.[[http://www.dailian.co.kr/news/view/515497|#]] 2. 소액주주들의 동요 소액주주 상당수 또한 [[사기|삼성전자 4%를 보유한 삼성물산의 가치를 제일모직의 3분의 1로 잡고 합병하는]][* 어떤 블로거는 이걸 보고 '공갈빵이 최고급 앙금으로 꽉 찬 찐빵을 잡아먹었다'고 표현했다.] 결의에 대해 반감이 생겼는지 [[위임장 대결|일부 적극적인 소액주주들은 카페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들의 의결권을 엘리엇에게 몰아주려는 움직임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가는 점점 올라가고, 만약 양쪽에서 '''[[주식공개매수|누가 더 실탄이 두둑하나 맞다이를 뜬다면]]''' 소액주주들로서는 아쉬울 게 전혀 없는 걸 넘어서 [[원미동 사람들|오히려 양쪽의 대결이 더 치열해지길 바라는]] 상황.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6월 16일부터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5061516452945171|위임장대결이 시작됐다.]] 2015년 7월 17일 주주총회에서 양측이 끌어모은 우호지분을 가지고 대결하게 됐는데, 대체적으로 삼성그룹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이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제외하고도 24% 이상이고, 소액주주들로부터 최대한 위임장을 끌어모은다면 합병을 무산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총 당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2015년 7월 1일,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50701000508&md=20150701110209_BL|서울지법에서 엘리엇이 낸 주총결의 금지와 자사주 처분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에서 '''합병비율은 정당하다'''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삼성그룹에서는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총 주식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자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총동원해서[* 전화는 기본이고 모든 임직원들이 직급에 맞는 규모의 소액주주들을 방문했다고 한다.] 1주라도 가진 소액주주들에게 위임장을 받아내는 한편,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100개 언론사,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에 애국심을 호소하는~~아쉬울 때만 애국심 운운하지ㅉㅉ~~ 대형 광고를 게재하는 등 [[쇼미더머니]]의 진수를 보여주며 총력전을 펼쳤다.--역시 돈성......-- 심지어 카더라통신에 따르면 끝까지 위임을 거부한 덩치 큰 소액주주들에 대해서는 그룹 인사팀에서 [[http://blog.naver.com/iampoohoo/220423049512|해당 소액주주와 친인척인 삼성맨들을 거론하는 협박인 듯, 협박 아닌, 협박 같은 전화까지 하는 식으로 의결권을 위임 받았다고 한다(!!!).]] 이러니 당장 자기가 의결권을 위임하지 않으면 일가 친척이나 지인의 밥줄을 끊는 꼴이 되버리니 아니꼬와도 의결권을 위임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망의 7월 17일, 삼성그룹은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가결시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